[단독]부산지방국세청 방역법위반사건 경찰 본격수사 착수

홍정식 활빈단 대표, 24일 오후 부산 연제경찰서 출석
"부산국세청 1층 로비, 엘리베이터룸 CCTV 신속히 확보해달라" 요청
고발인 자격 2시간 조사, 사진 동영상 제출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09-25 02: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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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 방역법 집단위반사건에 대해 부산 경찰이 24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오후 고발인 진술을 하기 위해 출석한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부산 연제경찰서 본관 앞에서 ‘국민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찰청 본청으로부터 이 고발사건을 이첩받은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날 고발인인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실시한 고발인 조사에서 부산국세청 공무원들을 고발하게 된 동기와 과정, 감염병 예방과 관련한 법규위반 등에 대한 진술조서를 꼼꼼히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100명 안팎의 부산국세청 공무원들은 이동신 직전 부산국세청장이 명예퇴임식을 한 지난 4일 오전 11시50분쯤 50인 이상의 실내모임을 금지한 정부의 강화된 2단계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관련법을 어긴 채 부산국세청사 1층 대강당에서 정문 출입구까지 20m 정도의 구간에 양편으로 빼곡히 도열한 채 서서 한 동안 큰 박수를 치며 전송한 혐의로 지난 6일 고발됐다. 

 

활빈단 홍 대표는 이날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로부터 입수한 사진과 동영상 등의 입증자료를 수사팀에 제출했다. 

 

홍 대표는 “감염병 예방에 앞장서야 할 중요 국가기관인 국세청 공무원들이 전세계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실내에 대거 운집해 황제를 전송하듯 큰 박수를 치며 야단법석을 떤 것은 정부지침을 잘 지키는 국민을 무시한 위법행위이므로 철저하게 조사해 엄히 처벌해달라는 고발인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고발인 진술을 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부산지방국세청 앞에서 ‘공무원들부터 방역수칙 철저준수’라고 적힌 미니현수막을 펼친 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특히 홍 대표는 “경찰 진술 전 부산국세청 1층 로비에 들러 폐쇄회로(CC) TV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강당 앞과 1층 로비 중앙, 쉼터, 엘리베이터룸에 6~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 사실을 확인해 이를 수사관에게 그대로 진술했다”며 “CCTV 녹화영상 자료 보관기간이 한 달인 점과 곧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즉시 CCTV 녹화영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의견을 개진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피의자들 대부분의 뒷모습만 보이지만 CCTV의 입체적인 영상화면을 분석하면 황제 전송식 참석자 100여명 전원을 특정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고발인 홍 대표는 이날 연제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부산지방국세청과 부산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공무원들부터 방역수칙 철저준수’ 등의 내용이 적시된 미니현수막을 펼쳐들고 부산국세청 본청 직원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경찰은 고발인 진술조서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신속하게 CCTV 녹화영상을 확보한 뒤 피고발인 특정작업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글·사진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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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문님 2020-09-25 13:42:52
홍정식 활빈당대표님은 홍길동의 후손이신가요? 분명 활빈의 DNA를 갖고 있을터. 삭제
박수현님 2020-09-25 13:38:29
누구보다도 국가시책에 앞장서야 할 국가공우원들이...ㅉㅉ. 활빈단장님 화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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