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소방서, 30대 임신부 구급대원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

“양수가 터졌다”... 출동한 119 대원들, 현장서 여아 받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8-20 05: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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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신평119안전센터 센터장과 심보현(소방교), 김도우(소방사), 김현우(소방사) 구급대원은 병원을 방문해 산모에게 미역 등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부산 사하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사하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도와 자택에서 안전하게 출산해 기쁨을 나눴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분께 "임산부가 집에서 양수가 터졌다"라는 다급한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신평119안전센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30대 만삭의 산모는 이미 양수 터져 있었으며, 아이가 나올까 봐 움직이지 못한 채 거실에 누워서 진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구급대원이 산모의 상태를 살피자 이미 출산이 상당히 진행돼 신생아 머리까지 나와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이대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간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분만세트를 이용 출산을 유도했다.


자택에서 이뤄진 위험한 출산이었지만 다행히 산모는 5분여 만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

 

대원들은 탯줄을 자르고 태아의 코와 입에 있는 이물질을 닦아낸 뒤 담요로 신생아를 보온 조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구급대원은 지난 18일 신평119안전센터 센터장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산모에게 미역 등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심보현(소방교), 김도우(소방사), 김현우(소방사) 구급대원은 “아이의 머리가 보여 바로 응급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며 “건강하게 출산에 성공한 산모와 태아를 보니 구급대원으로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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