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우정이 펼쳐진 ‘아주 특별한 졸업식’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20-01-21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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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전달식 모습. 
 
[로컬세계 이혁중 기자]경기 양주시에 거주하고 무공수훈자회 회원인 박삼수씨는 고향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직업군인으로 35년간 양주·파주·연천 등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 후 정년 퇴역했다. 이후 양주시청에서 계약직으로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환경 관련 민원을 요청한 양주시 광적면 효촌초등학교를 방문해 상담하던 초, 중학교(삼기) 같은 반 친구였던 강숙영 교장을 만나게 됐다. 이들은 중 3학년 때 서울로 전학 간 후 40여 년간 소식이 끊겼었다.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날로 발전하고 있는 양주시에서 살고 있고, 지역 아동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친구를 만난 것이 너무나도 반갑고 고마웠던 박삼수씨는 강 교장에게 이번 졸업식을 특별한 졸업식으로 기억하고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효촌초등학교 졸업식 때 지역사랑과 학업이 우수한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기증해 수여하게 되었다.


박삼수씨는 “제2의 고향인 이곳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과 성금기부 등을 해 오고 있다”며 “40여 년간 소식이 끊겼던 친구를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촌초등학교는 지역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어려운 여건인데도 지역 인재육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친구의(강숙영) 노고를 격려한다”고 덧붙였다.


강숙영 교장은 “오랜 기간 소식이 끊겼던 친구를 만나 반가운데 장학금까지 선뜻 내놔 감사하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자주 만나 주변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찾아 우정을 나누고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에 대해서 서로 소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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