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차로 개선 시급…하이패스 민원 '위험한 차로 변경' 38.7% 최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8-10-10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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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최종욱 기자]국민권익위원회는 201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2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하이패스 이용 관련 민원 876건, 하이패스 안전에 대한 국민생각함 의견 469건 등 1345건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하이패스 이용에 대한 민원 가운데 ‘위험한 차로 변경’에 대한 내용이 38.7%로 가장 많아 사고를 유발하기 쉬운 하이패스 차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형별 민원으로는 ‘하이패스 구간에서 위험한 차로 변경 행위’에 이어 ‘차로 설계 등 요금소의 구조 문제’, 하이패스 차로 추가 설치 요구, 요금소 운영·관리 불만, 통행료 납부 관련 불편사항’, 감속이나 과속 등 하이패스 구간 내 속도 관련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차로 변경 행위’에 대한 민원은 ‘방향지시등 미점등 등 부주의한 차선 변경 차량에 대한 신고’가 80.5%(273건)로 대부분이었고 다음으로 차로 변경과정에서 발생하는 보복행위 등 분쟁(13.3%), 화물차 지정차로 위반에 대한 내용(6.2%)이 뒤를 이었다.

 

‘차로 설계 등 요금소의 구조 문제’에 대한 민원의 경우 교통 흐름을 방해하거나 사고를 유발하는 하이패스 차로 위치, 협소한 차로 폭 등 잘못된 설계에 대한 불만(65.7%)이 가장 많았다.

 



‘요금소 운영·관리 불만 사항’와 관련해서는 통로 경계석 등 하이패스 구간 내 시설물 등에 대한 관리 부실, 영업소 직원의 불친절, 음주‧안전벨트 단속 등 하이패스 차로에서의 단속행위에 대한 불만 순으로 꼽혔다.

 

‘통행료 납부’ 민원은 하이패스 카드‧신용카드 등 납부 방식과 관련한 불편사항, 통행료 과다 징수나 잘못된 징수에 대한 내용,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통행료 납부 불편사항 순으로 많았다.


고속도로별로는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민원(55.7%)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다음으로 민자 고속도로(25.7%), 도시고속도로(18.6%)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요금소별로는 서울요금소, 고잔요금소, 김포요금소, 의왕요금소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국민생각함을 통해 하이패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469명의 국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제한속도의 비현실성이 202건, 하이패스·일반 차로 혼동 133건, 차로 폭 협소 문제가 110건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행태’에서는 차로 변경 244건, 급정거 136건으로 두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았다.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하이패스의 편리성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전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위험한 차로 변경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요금소 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이용자들도 차로 변경이나 감속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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