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놀수 있는 테마파크’ 가족과 함께 특별한 날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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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블루라인파크 송정역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 해변열차.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기우치 기자]가족과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해서 추억에 남는 부산여행을 하려면 어디가 좋을까?
지난해 11월에 부산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을 통한 5개국 언어권(국문, 영문, 일문 등)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및 부산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가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서는 찾을 수가 없지만 만족도 조사가 말해듯이 해외관광객도 입국하게 되면 대거 찾는 관광지가 될 것은 틀림없다.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에 대해 알아보자.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해운대구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해 수려한 해안 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시설이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숨쉬는 곳’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동편 끄트머리에 위치한 미포역 매표소에서 발권한 후 해변열차를 타면 송정역까지 시원ㅡ레 펼쳐진 바다와 해운대 백사장,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그리고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도 보인다.
송정역에서 하차한 뒤 송정해변과 유명 카페를 탐방하며 즐기고 다시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 다릿돌전망대까지 돌아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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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의 해질녘 풍경. |
이 전망대는 바다쪽으로 쭉 뻗어 있는 데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시공돼 있어 발밑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다.
전망대 끝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바다 한 가운데서 고기를 잡고 있는 어선과 미역 양식장, 화물선이 지나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파스텔 칼러로 물든 하늘을 보노라면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다릿돌전망대를 뒤로 몇 분만 걸으면 바로 청사포역이다.
어촌이어서 그런지 생미역을 집 마당에서 말리고 있다.
청사포역 바로 옆에 농경지가 펼쳐져 있어 인근 해운대 지역에 있는 102층짜리 초고층 건물과 대비된다.
도심부의 고층아파트를 지척에 두고 있기 때문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진다.
청사포에는 조개구이집이 유명하다. 하지만 이제 유명관광지가 되어서 그런지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다.
그리고 붉고 하얀 홍백 2개의 등대가 아름다운 항구가 있어 부산 다운 풍경을 표현한다.
청사포역에는 또하나의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데, 피카소와 미케란 젤로의 진품을 전시한 뮤제더블루라는 작은 갤러리 & 카페가 있는데 미술품도 놀랄 만한 일이지만 전면에 설치된 유리창은 한폭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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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역사 안에 있는 전세계에서 단 2개만 있는 미켈란 젤로의 모자상. |
유럽의 어느 유명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신 뒤에는 이제 스카이캡슐을 타보자.
스카이캡슐은 미포~청사포를 왕복하고 있으며 높이 10m를 천천히 궤도에 따라 움직인다. 가족과 함께 아니면 연인끼리 둘 만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블루라인파크는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모두 이용하려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보다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부산의 명물인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타고 탁 트인 부산 해운대 바닷가를 오가며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비롯해 오륙도, 마린시티 등 다양한 부산의 관광명소들과 함께 밤이 되면 멋진 야경까지 구경하실 수 있다"라고 권유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 www.blueline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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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역사 2층에서 바라본 청사포구의 전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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