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회,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아니면 안 돼!

공동후보지 선정 무산은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일
뒷짐만 지고, 두 지자체만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말라!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20-07-28 11:27:49
  • 카카오톡 보내기

▲의성군의회 국방부 방문.(의성군의회 제공)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의회(의장 배광우)는 28일 국방부를 방문해 통합신공항의 공동후보지로의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를 통해 90.36%의 찬성률로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선정됐지만 군위군이 유치신청을 하지 않고 있어 국방부가 7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준 상태이다. 만약 군위군이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공공후보지로의 이전은 물거품이 되게 되며 국방부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의성군의회는 6만 의성군민을 대표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이와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격분하고, 지자체 간의 문제로만 치부한 채 의성군과 군위군에만 서로 합의하라고 맡겨두고 무산될 경우 각 지자체의 문제로 전가하며, 뒷짐만지고 있는 국방부에 주민투표 결과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국방부는 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며, 이를 무산할 경우는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의성군민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서도 의성군과 함께 뜻을 모아 법적대응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성 명 서 전문

국방부는 주민투표결과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조속히 강행하라!!!


통합신공항 이전은 대구.경북의 염원이자 상생차원에서 무산되어서는 절대 안되며 4개 지차체 합의와 선정기준과 절차로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의성비안.군위소보 공동후보지가 선정되어야 한다.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공동후보지와 단독후보지 두 지역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이 지경까지 온 사태는 그동안 국방부가 사업추진 의지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행정의 절차와 원칙에 대해 모를 리 없고 수년간 많은 논의와 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부지 하나 결정 하지 못해 지역 간 갈등만 부채질 하는 듯한 행동으로 일관했다.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가 끝나고 국방부만 바라보며 6개월 동안 이전부지 선정결과를 기다려왔던 우리지역 주민과 군의회는 국방부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 이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개탄하며 이제는 인내의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우리들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니 국방부에서는 입장과 대책을 강구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1. 국방부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군위군의 행동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당초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결정된 공동 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하라.


2. 국방부는 우리 6만 군민들이 민주주의 정신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결정을 주저하지 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스스로 헐어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3. 국방부는 지역 간 합의라는 명목 하에 그동안 갈등을 조장해 왔고 만약의 경우 무산 될 시에 그 책임을 각 지자체에 전가하는 행위를 삼가 하기를 촉구한다.


4. 국방부는 대구.경북의 지역발전과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것이며, 무산 시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6만 군민과 함께 우리 의회도 같은 뜻임을 강력하게 전달한다.


2020년 7월 28일


의성군의회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독자의견]

댓글쓰기
  • 이름
  • 비번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