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 상반기 마약류 249건·86.8kg 적발

박민
local@localsegye.co.kr | 2019-07-12 13: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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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박민 기자]올해 상반기 관세청은 249건 86.8kg에 달하는 마약류를 적발했다.

12일 관세청은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마약 품목별 밀수 동향 및 향후 대책을 밝혔다.

이번 적발실적은 작년 상반기 실적(352건, 146.9kg)보다 건수는 29%, 중량은 41% 감소했다.


그러나 과거 10년간 상반기 실적에 비해 전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으며 2017년 동기대비 건수는 16%, 중량은 200%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마약류 적발현황.(관세청 제공)

품목별 단속 현황을 보면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은 73건, 43.1㎏ 적발돼 작년 상반기(60건, 60㎏) 대비 건수는 22% 증가했으나 중량은 28% 감소했다.

대마류는 113건, 9.8㎏ 적발돼 작년 상반기(179건, 18.9㎏)보다 건수는 37%, 중량은 48%가 각각 감소했다.

코카인은 10건, 13.2㎏ 적발돼 작년 상반기(10건, 8.2㎏)보다 건수는 동일하고 중량은 62% 증가했다.

다만 전체 13.2㎏ 중 우리나라를 경유하여 제3국으로 가는 단일건 13㎏이 적발돼 국내 코카인 수요 변화로는 보기 어렵다.

이번 단속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만·동남아 일대 중국계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필로폰 암시장 진출을 노린 밀수시도가 2018년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필로폰은 미얀마 황금삼각지대에서 대량생산되고 있으며 중국계 마약조직에 의해 한국까지 밀반입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필로폰 밀수는 55건, 13㎏이 적발돼 1년 전보다 건수 53%, 중량 263% 각각 증가했다.

다크웹이나 SNS를 통해 해외 판매자에게 주문한 필로폰을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국내에 반입하는 밀수시도도 증가 중이다.

특히 태국발 정제형 필로폰 ‘야바’의 적발이 높아지고 있다.

‘야바’의 주 성분은 필로폰과 카페인으로 결정형(Crystal) 필로폰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해 동남아 노동자들이 주로 복용한다. 주로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되고 있으며, 국내 불법 체류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투약하고 있다.

적발된 건수는 15건, 중량은 9.8㎏으로 1년 전보다 각각 78%, 1120% 높아졌다.

반면 북미지역에서 밀수되는 대마류는 감소세를 보였다. 대마류 밀수는 113건, 9.8kg 적발돼 작년 상반기대비 건수는 37%, 중량은 48% 각각 감소했다.

다만 대마 합법화로 밀반입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마약밀수 적발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전년도 수립한 마약밀반입 차단을 위한 특별대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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