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내 유일 군함 선상 다이닝 선보여…특별한 축제 도시 ‘우뚝’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 2025-10-26 00:09:57
“대명항을 일몰과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김포의 또 다른 특별한 공간으로”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경기 김포시가 국내 유일의 군함 선상 다이닝 축제인 ‘2025 김포 선셋 페스타(Sunset Festa)’를 열어 서해의 낭만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시는 25일 대명항 일대와 함상공원에서 선셋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포 서부 해양관광의 거점인 대명항과 군함(함상공원)을 결합해, 안보관광 중심지에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해질녘 붉게 물든 석양 아래 군함 갑판 위에서 프리미엄 다이닝과 공연,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포의 석양을 맛보다’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선상 만찬은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대명항을 안보와 산업의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일몰과 저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김포의 특별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선셋 페스타가 서해의 낭만과 김포의 문화, 그리고 지역경제를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가 추진 중인 ‘서부 관광벨트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명항·함상공원·덕포진 등 기존 관광 인프라를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군함 내부를 예술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지역 청년 셰프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상생형 축제 모델로 평가받았다.
축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인근 인천·부천 시민들도 대거 찾았으며, 김포 서부권 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포시는 향후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과 야간경관 조성, 해양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대명항 일대를 연중 관광형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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