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가을철 산불예방 총력…“산불 제로(ZERO) 달성한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0-29 00:20:20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은 가을철 산불예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경북 의성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의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청송군은 이에 따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4명을 선발해 지난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이어 11월 3일부터는 산불감시원 68명을 관내 주요 지역에 배치해 산불 감시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산불진화헬기를 단독 임차해 운영 중이다. 청송군은 ‘임차헬기 골든타임제’를 도입해 신고 접수 후 30분 이내 현장 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와 관광지에 산불위험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체 산림 6만8737ha 중 1만718ha를 입산통제 및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등산로 20km 구간을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면 폐쇄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산불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제로(ZERO)’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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