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호소문’다섯 번째 발송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1-07-14 00:28:10
“시급하고 절박한 나머지‘지금 당장’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하는 예의 없는 5번째 호소문 올리게 돼”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환부작신(換腐作新)할 기회 주세요”라고 거듭 호소
[로컬세계 전상후 기자]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호소하는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섯 번째 발송했다.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환부작신(換腐作新)할 기회 주세요”라고 거듭 호소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산시청 정문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전상후 기자]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호소하는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섯 번째 발송했다.
오 군수는 호소문에서 “각계의 사면 요청에 존경하는 대통령님께서 최근 ‘국민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 고충을 이해한다’고 하셨는데 시급하고 절박한 나머지 ‘지금 당장’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하는 예의 없는 5번째 호소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 2월 1일과 4월 15일, 5월 10일, 6월 7일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문 대통령 앞으로 발송한 바 있다.
그는 또 호소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방역 전쟁 뿐 아니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무너지고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지방 투자가 절실하고 또 절실합니다. 1분 1초가 시급합니다”라며 “그런데 대기업 총수가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오 군수는 이어 “예전에는 전쟁이 터지면 죄를 받던 장수들도 전장에 나가 목숨을 걸고 공을 세움으로써 죄의 대가를 받게 했다”며 “죄의 대가를 치르는 방식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사면이라는 결단을 ‘지금 당장’내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환부작신(換腐作新)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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