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길의 추억(追憶)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2-17 02:25:44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어린 조카 업은 등에 흐르는 온기......사랑으로 데워진 그 깊은 정

성묘길의 추억(追憶)

            수월 이남규

 큰 아버지 등에 업혀
 조상님 뵈옵고 저
 서낭당길 넘어가던 날

 찬바람 몹시 불고
 진눈깨비 흩날렸지

 받치고 있던 그 손
 시린들 어찌하랴

 어린 조카 업은 등에
 흐르는 온기,
 사랑으로 데워진 그 깊은 정
 솜이불보다 더 따스하고 포근했어라.

 이제는 꿈에서나
 뵈옵기를 소망해 보아도
 계시는 곳 멀고멀어
 하도나 멀어

 기억 속 남은 정만
 그 하늘 깊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문학, 한국문학,샘문시선, 대한시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 전남지회장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  신인문학상.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운문학상. 저서: 바람의 연서. 공저: 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 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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