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 ‘구조조정기금’ 5년여의 기록이 백서로 발간됐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09년 5월 13일 설치돼 2014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된 ‘구조조정기금’의 5년여 간의 운용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구조조정기금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

구조조정기금은 운용기간 동안 6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저축은행 부실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해운업계 선박 등 11조 4000억 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인수했다.

인수자산의 대부분인 11조 4000억 원을 정리해 6조 6000억 원을 회수(회수율 107%)하고 잔여재산을 지난 3월 27일자로 국고에 귀속시킴으로써 기금을 청산했다.

구조조정기금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국내에 확산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설치돼 운용됐다.
이를 통해 정부보증한도 약 45조원의 14%에 불과한 6조 2000억 원의 재원만을 투입해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소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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