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선정… 태양광 그늘시설 3곳 조성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2-29 07:49:24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대상지 공모에서 세 곳이 선정돼 총 11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기후대응 특화사업으로, 공공건물과 공유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과 동시에 그늘 제공, 휴식 공간 조성, 도시 경관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 ▲시흥에코센터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 등 3개소로, 약 5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전액 도비로 추진돼 시 예산 부담 없이 공공 RE100 확산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에는 주차장 상부에 태양광 구조물이 설치돼 그늘 제공과 함께 폭염 대응 효과 및 에너지 생산을 통한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RE100 실천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에너지전환을 직접 체감하는 교육·체험 효과를 강화하고,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는 기업과 연구기관 방문이 잦은 공간에 태양광을 도입해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전환 모범사례로 활용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과 함께 추진해온 공공 RE100과 기후대응 정책의 성과”라며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부터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전환 선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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