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 성황리 열려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8-03-16 07:25:10

302개 마을서 3,021명 참여…배움의 공간·즐겁게 찾는 놀이터로 발돋움
▲황명선(오른쪽) 시장이 지난 2월 26일 논산시 가야곡면 한글대학 입학식에서 신입 학생의 소감을 묻는 모습.(논산시 제공)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8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100세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한글대학 입학식은 지난 2월 26일 가야곡면을 시작으로 이달 15일 상월면까지총 187개 마을 1,877명의 입학생 어르신이 참석해 배움의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는 302개 마을에서 총 3,021명의 어르신이 한글대학에 참여한다. 입학식은 명예학장인 읍면동장의 학사보고, 한글대학 총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의 격려사, ‘고향의 봄’합창, 마을별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글대학은 주 2회 한글 교사 105명이 마을회관·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적인 한글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어르신들은 시, 그림 등을 즐겁게 배우게 된다.

한편,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는 사회양극화와 개인주의로 무너져가는 마을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복지서비스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 △마을로 찾아가는 공동체 건강관리 △마실음악회 △마을공동체 작은도서관 사업 등이 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은 2016년 22개 마을 260명, 2017년 145개 마을 1,650명이 참여한 바 있다.

황명선 시장은 “한글대학 외에도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건강관리사업, 마실음악회를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인 동고동락 프로그램이 새로운 지방자치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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