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8일 개막…41개국 179편으로 '영화소풍' 펼친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7-07 08:51:44

14일까지 해운대·서부산권 개최…어린이·청소년·가족 함께하는 여름 영화축제
개막작 '굿바이 시스터즈' 상영…AI 특별전·윤가은 감독전 등 신설 프로그램 눈길
'BIKY 놀이터'·야외상영·체험행사 풍성…창작과 문화 체험의 장 마련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공식 포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어린이와 청소년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국내 대표 영상문화 축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7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구와 서부산권 일대에서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얘들아 소풍가자'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이 영화를 매개로 함께 보고 이야기하며 체험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해운대 중심의 상영·행사 공간을 서부산권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41개국 179편의 작품이 경쟁부문과 초청부문, 특별전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경쟁부문은 어린이·청소년 창작 단편 '레디~액션!', 한국 단편 경쟁 '새로운 별빛', 세계 장편 경쟁 '마음의 별빛' 등 총 75편으로 구성됐다.

초청부문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객을 위한 국내외 작품 44편과 함께 모험과 성장, 다양한 삶을 주제로 한 영화와 야외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8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방송인 오상진과 배우 서수빈이 사회를 맡고, 가야금 연주자 김혜진과 AIKI with HOOK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알렉산더 머피 감독의 '굿바이 시스터즈'로, 네팔 카트만두에 사는 두 자매가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나는 여정을 통해 성장과 이별, 치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폐막일인 14일에는 낙동아트센터 앙상블극장에서 시상식이 열리며, AI 영상 제작 워크숍 결과물 상영과 경쟁부문 시상, 비키즈 졸업식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다양한 신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BIKY 잡(JOB)학사전'에서는 AIKI, 정재승, 박정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업과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인 포커스'에서는 영화 '우리들', '우리집' 등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 특별전과 1990년대 한국 어린이영화 특별 상영이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 AI 시네마 특별전과 AI 영상 제작 워크숍 'AI JAM(잼)있다'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영상 창작 방식도 체험할 수 있다.

영화제 대표 야외 프로그램인 'BIKY 놀이터'는 9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운영된다.

푸드존과 예술놀이터, 공연 무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마련되며, 야외상영 '달빛극장', 학술행사 'BIKY 오픈토크', 명지 일대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상영 시간표와 예매 정보는 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관객을 넘어 창작과 표현의 주체로 성장하는 문화의 장"이라며 "올여름 부산에서 펼쳐지는 영화소풍을 통해 가족 모두가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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