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리 국제회의서 ‘15분도시 부산’ 소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1 08:09:19
하하센터·생활권 조성 등 정책 성과 공유
글로벌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공감대 형성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에서 ‘15분도시 부산’ 사례를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의는 근접성(N분도시) 정책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석학들이 참여한 행사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부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청돼 참석했다.
첫날 회의에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아나클라우디아 로스바흐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급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부산시는 미래혁신부시장이 연사로 나서 15분도시 정책의 추진 배경과 성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독일 베를린, 폴란드 우치, 콜롬비아 몬테리아 등 도시들도 근접성 정책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학술 교류 세션이 마련돼 케임브리지대 리 완 교수를 비롯한 세계 석학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 조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센터 설립’ 등 정책을 소개하며 대규모 도시 환경 속에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 성과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15분도시 이론이 현실에서 높은 수준으로 구현됐다”며 부산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근접성 정책을 추진 중인 도시들 간 교류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 부산’ 정책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와 협력을 강화해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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