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대구경북교구, 사회공헌단 출범…지역 봉사·나눔 확대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 2026-10-19 08:40:35
성주·고령 봉사 우수사례 공유…29개 시군구 사회공헌단장 임명
출범 기념 환경정화활동도 진행…지역기관과 협력 강화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지역사회가 직면한 돌봄과 복지 문제에 대응하려면 이웃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를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별 봉사 경험을 공유하고 주민 수요에 맞는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한 민간 사회공헌 조직도 출범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구경북교구는 지난 18일 대구통일회관 6층에서 ‘봉사와 나눔, 치유로 꽃피우겠습니다!’를 주제로 대구경북 사회공헌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인배 대구경북교구장과 강동훈 가정연합 한국협회 사회공헌국장, 김진환 대구시 평화대사협의회장, 박재영 대구경북 사회공헌단장을 비롯해 지역별 단장과 봉사단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은 가정연합이 지난 6월 15일 창립 72주년 기념행사에서 전국 단위 사회공헌단을 출범한 데 따른 지역 차원의 후속 활동이다. 대구경북교구는 지역별로 진행해 온 봉사활동과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고, 주민의 필요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격려사, 활동계획 보고, 우수 봉사사례 발표, 지역별 사회공헌단장 임명장 수여, 비전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홍인배 교구장은 환영사에서 “사회공헌은 한 사람을 이해하고 한 가정을 돌보며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각 교회가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환 대구시 평화대사협의회장은 지역사회 화합과 봉사·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동훈 사회공헌국장도 가정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박재영 사회공헌단장은 활동계획 보고에서 지역별 봉사조직 정비와 정기 봉사활동 활성화, 봉사자 역량 강화, 지역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성주 참사랑봉사단과 고령 대가야효정봉사단이 지역에서 진행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이날 홍 교구장은 권역 대표 사회공헌단장 4명과 29개 시군구 사회공헌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지역 대표 4명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네 가지 실천 비전을 선포했다.
4대 비전은 △가정을 살리는 사회공헌단 △지역을 섬기는 사회공헌단 △미래를 키우는 사회공헌단 △연대를 넓히는 사회공헌단이다. 사회공헌단은 이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이웃을 돌보고 청년과 미래세대의 봉사 참여를 넓히는 한편, 자원봉사센터와 복지기관, 지역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별 우수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대구권 사회공헌단원들이 생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출범의 의미를 행사에만 두지 않고 현장 봉사로 이어갔다.
박재영 단장은 “작게 시작하더라도 꾸준히 실천하고, 한 사람의 정성을 이웃의 참여로, 한 지역의 실천을 대구경북의 연대로 넓혀가겠다”며 “지역사회가 신뢰하고 함께하고 싶은 참사랑 실천공동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단의 성과는 출범 규모보다 지역에서 필요한 봉사를 얼마나 꾸준히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주민과 복지기관의 수요를 반영한 활동과 지속적인 협력이 뒷받침돼야 4대 비전도 실질적인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질 수 있다.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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