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1501함 신조함정 부산해역 최일선에 배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1-06 07:45:51

▲최신예 경비함정 1501함.(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광진)는 지난 5일 최신예 경비함정 ‘1501함’이 새롭게 부산에 배치돼 입항환영식을 가졌다.

이번에 배치된 1501함은 ㈜삼강앰엔티에서 2017년 12월에 건조를 시작해 약 3년의 건조기간을 거친 후 이날 부산해경에 인수됐다.

신조 1501함은 총톤수 2950톤, 길이 102.2m, 폭 14m, 최대속력 25노트(시속 약 46km)로 항해가 가능하고 저속 항해 시에는 전기로만 항해가 가능한 친환경 함정이다.

▲ 200개 해상 물표 탐지를 통한 불법조업 감시 가능 ▲ 최대 수심 200m까지 해저탐색이 가능한 소나장비 탑재 ▲ 해상환자 치료를 위한 원격의료시스템 설치 ▲ 해상 경비를 위한 40mm, 20mm포 각 1문식 장착됐다.

특히, 경비함정 최초로 무인항공기(운용시간 : 약90분, 거리 : 20km, 속력 : 70km)를 탑재해 주야간 구분 없이 사고 현장 촬영과 수색이 가능하며, 최대 40노트까지 운항 가능한 10인승 고속단정 2대를 탑재하고 있다.

▲이광진 부산해양경찰서장이 기관실을 살펴보고 있다. 

1501함은 6일부터 취역훈련을 거쳐 취역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과 참석 범위 등을 감안하여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2일부터 처녀 출동을 하여 부산시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남해동부 해역을 수호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주변국간 경계미획정 해역 순찰, 여객선 항로대 안전관리, 불법조업 예방‧단속, 해양오염 방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특히 구조‧구난 상황에서 광범위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987년 12월 건조 후 지난 34년 동안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재산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함정 노후화에 따라 지난해 10월 퇴역한 구형 1501함은 관계법령에 따라 매각절차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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