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나유 페스티벌’로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열기 달궜다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5-08-09 07:44:51

대회 개막 2년 앞두고 세종 호수공원서 경축 행사 개최
김태균 홍보대사 위촉…시민 1,500여 명 참여 열기 고조
라인-루르 대회기 전달 퍼포먼스…본격 준비 시작
흥이나유 페스티벌(조직위 강창희위원장) / 조직위원회 제공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원회”)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2년 전을 기념하는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8일 세종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회기를 인수한 것을 기념하고, 대회 D-2년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인사와 체육계 관계자, 충청권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해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흥이나유 페스티벌 대회기 전달1(조직위 강창희 위원장)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식 경축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대회 종목 중 양궁·육상·농구·탁구·골프 등 5개 종목과 충청권 대학이 준비한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크로마키 촬영 등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공식 행사에는 스포츠 스타 김태균 KBSN 야구 해설위원이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응원 메시지와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어 라인-루르 대회기 인수 영상 상영과 대회기 전달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강창희 조직위원장과 충청권 지자체장, 4개 시·도 대학생 대표단이 함께했다.

흥이나유 페스티벌(홍보대사 김태균)

마지막에는 코요태·크라잉넛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여름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가 국내 최초로 4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라며, 충청권의 메가시티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창희 조직위 위원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국내 최초로 4개 광역자치단체가 연합해 치르는 국제스포츠 대회로서, 메가시티로 하나 되는 충청이 세계 속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페스티벌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서 열리며,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가 18개 종목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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