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융합특구 총괄계획가에 조남준 NTU 석좌교수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5-12-23 08:59:37

산업·기업 유치 전략 자문…글로벌 미래도시 구상
건축·디자인 분야 총괄계획가 체계도 함께 운영
세계적 석학 영입으로 도심 성장거점 조성 가속
부산 도심융합특구 개요.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부산시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과학·공학과 석좌교수를 ‘부산 도심융합특구 총괄계획가’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부산 도심을 산업·주거·업무·연구 기능이 집적된 글로벌 미래도시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략적 자문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조남준 총괄계획가는 앞으로 도심융합특구 조성 전반에 대해 산업 전략과 기업 유치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방향 제시와 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건축 분야에는 우신구 총괄건축가, 디자인 분야에는 나건 총괄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분야별 총괄계획가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조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학사 학위를,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재료과학·공학 석사와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현재 난양공과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재료·바이오 분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벤처 창업 등 연구의 산업화 경험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조 총괄계획가의 글로벌 연구와 창업 경험을 통해 도심융합특구가 첨단 산업과 혁신 기업, 글로벌 인재가 집적되는 미래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총괄계획가는 “부산은 아시아를 대표할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기술과 산업, 도시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심융합특구는 부산의 다양한 도시 자산을 집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조남준 교수의 합류로 부산 도심이 첨단 산업과 혁신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미래도시로 재편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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