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디자인수도 2028’ 품격 높인다… 해운대 공원 110억 대개조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1-16 08:41:43
민관 협력 모델 구축… ESG 경영과 도시 브랜드 결합
걷고 머물고 기억되는 해안형 공원 조성 목표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향한 대규모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민간 기업의 대규모 기부를 기반으로 해운대 일대 공원·유원지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엠디엠플러스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이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세계디자인수도 추진 방향과 민관 협력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엠디엠플러스가 기탁한 기부금 110억 원은 전액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해운대구 공원·유원지 디자인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대상지는 ▲해운대공원 ▲동백공원 ▲동백유원지 일원으로, 공간 구성부터 시설, 경관, 보행 환경까지 통합적인 디자인 개선이 이뤄진다.
이번 기부는 기업의 사회적가치경영(ESG) 실천 사례이자,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취지와 맞닿은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시민 일상 공간을 디자인 중심으로 혁신하고, 해운대 관광특구의 도시경관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조경 정비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머무르고, 기억하는’ 해안형 공원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공디자인의 통합 적용을 통해 개방형 쉼터(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부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주제로 민관 협력 기반의 디자인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민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그룹 계열사로, 엠디엠그룹은 자산 약 8조 원 규모의 국내 1위 부동산금융그룹이다. 부동산 개발을 중심으로 금융·자산운용·마케팅·문화사업을 아우르며, 주거·업무·상업복합시설 분야에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기부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향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디자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공원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