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유원지 악취 해소 나선다…부산시 오수관로 신설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4-03 07:56:47
총 40억 투입 3.1km 관로 설치…연내 준공 목표
어린이대공원도 정비 착수…도심 악취 해소 확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대표 관광지의 고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 정비가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대표 관광명소인 태종대 유원지 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수관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유원지 내 일부 공중화장실과 사찰 등에서 발생한 오수는 정화조를 거쳐 산지나 해안으로 직접 방류돼 왔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의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관광지 이미지 훼손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시는 2024년 7월 현장 조사를 통해 유원지 내 전체 화장실 19곳 중 8곳(내부 순환도로변 6곳, 사찰 2곳)에서 정화조 오수가 외부로 방류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 설계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해 올해 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유원지 내부 순환도로 구간에 약 3.1km 규모의 오수관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관로로 직접 연결해 영도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영도구청 주관으로 4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외부로 방류되던 오수가 전량 차집·처리돼 악취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태종대에 이어 어린이대공원에 대해서도 오수관로 정비 설계에 착수하는 등 도심 주요 나들이 공간의 환경 개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오수관로 신설을 통해 시민 불편이었던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종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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