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스웨덴대사와 교류 협력 논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21 10:15:33

문화·예술·영화제 등 다양한 협력 방안 모색
“부산-스웨덴 간 교류 활성화 계기 기대”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1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가 만나 부산-스웨덴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영화의 도시 부산 방문을 환영한다”며 “최근 부산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부산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특히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대사는 20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 특별 프로그램 ‘책을 건너 만나는 세계-주한 스웨덴 대사와 관장의 그림책 낭독’에 참석했다. 그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제14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식에도 시장님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영화제는 2012년 실비아 여왕 방한 당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박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회를 맞이해 세계 최대 영화제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산에서 다양한 국제 전시와 행사가 열리고 있어 문화·경제 분야에서 스웨덴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데르손 대사는 “스웨덴에서 한국 드라마, 케이팝, 케이뷰티, 케이푸드 등 한류 인기가 높다”며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 ALMA 전시, 스웨덴영화제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이번 만남이 부산과 스웨덴 간 교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