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23 07:54:42

생활밀착형 신규사업 252건 포함
AI 기반 행정서비스·돌봄 프로그램 추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도약 전략 마련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에 추진할 핵심 정책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할 정책 방향과 실행 계획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시는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하고, 반도체산업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을 수립했다. 행정·경제·복지·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을 이어가고,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반도체산업 발전의 기틀 마련에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보고된 내년 주요 사업은 총 469건으로 공약사업 20건, 신규사업 252건이 포함됐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시는 행정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 홈페이지 검색 서비스, AI 영유아 놀이터, AI 로봇 치매예방 프로그램, 감성AI 돌봄 서비스 ‘토닥이’, 전기차 충전시설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관학협의체 활성화, 기업 신입사원 통합교육 등도 추진한다.

복지 정책으로는 저소득 출산가정·영유아 가구 주거 클리닝 서비스, 신규 자활사업단 창단을 통한 리퍼브 마켓, 노인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전용품 지원, 발달지연 위험군 조기발굴을 통한 맞춤형 성장 케어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대책을 확대한다.

아울러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가칭),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회관, 화훼유통복합센터 설립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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