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가을 자연유산 체험행사’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9 08:47:29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자연유산은 사라져가는 자원이 아니라 함께 지켜내야 할 미래 세대의 자산이다. 부산시는 깊어가는 가을, 낙동강하구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을 마련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2025년 가을 자연유산 체험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을숙도 낙동강하구탐방체험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라짐이 아닌 공존의 길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유산청 지원으로 진행되며,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통해 자연유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강연 ▲생태체험(날개 달고! 큰고니처럼, 와글와글 물놀이 캠프, 수달 생태 체험 등) ▲문화·힐링 체험(숲 도서관, 체험부스, 에코 캔버스) ▲포토존 체험 ▲탐방 해설 등이 준비됐다. 특히 ‘날개 달고! 큰고니처럼’은 참가자가 큰고니가 되어 을숙도에서 툰드라 지역까지의 여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천연기념물 6종을 주제로 한 전시와 미션게임, 무드등 만들기 체험 등 ‘자연유산 공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숲도서관에서는 캠핑형 버스 서가와 해먹, 피크닉 테이블을 갖춘 야외 공간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행사 기간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다회용기나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무료 음료와 간식도 제공된다.
김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천연기념물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 속에서 배우고 즐기는 환경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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