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764억 융자 지원

최홍삼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5-06-29 08:03:08

한육우·양돈 등 농가 최대 9억 원까지 신청 가능
1.8% 저금리·2년 일시 상환
충남도청 전경.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남도는 29일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하반기 764억 원 규모의 사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마친 농가 및 법인으로, 해당 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뿐 아니라 기존 외상금 상환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전액 융자에 연이율 1.8%,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이다.

한육우, 낙농, 양돈, 산란계 농가에는 농가당 최대 6억원까지 융자되며,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 및 모돈 이력제·암소비육지원사업 참여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농가 소재지의 시·군을 통해 이뤄지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군에서 발급하는 ‘농가 사료 구매 자금 선정·추천서’를 지참해 지역 농·축협에서 오는 9월 18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융자 지원을 통해 도내 축산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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