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 대폭 확대…5천여 명 모집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24 09:41:11
관악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활동 모습(관악시니어클럽-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보다 397명 늘어난 총 5천36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이를 위해 2026년 사업 예산으로 213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어르신 참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에는 발달장애인 활동매니저, 황톳길 지킴이, 건강 돌봄 이웃 등 5개 신규 사업이 포함되며, 노인공익활동사업과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 등 4개 유형의 총 75개 사업이 운영된다.
모집은 충원 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 서류를 지참해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 등 11개 수행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사업 유형별로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와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 포함),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사업은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과 취업 지원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 정부 및 지자체 일자리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등은 제외된다.
관악구는 수행기관 간담회와 일자리 평가회 등을 통해 어르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소득 보전을 넘어 보람 있고 활력 있는 노후를 지원하는 중요한 복지 정책”이라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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