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 항공여행마켓’ 개최…김해공항 국제선 활성화 박차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0 08:45:5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20~21일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항공여행마켓 인(in)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할인된 항공권과 여행상품 구매 기회를 제공해 김해공항 활성화와 코로나 이전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완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산발 국내·국제선 항공권과 여행상품 할인 판매, 참여 업체별 홍보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에바항공, 카놋샤트항공 등 7개 항공사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란풍선 등 여행사 3곳이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국내·국제선 특가 항공권 ▲패키지 여행 할인상품 ▲브랜드 홍보 이벤트 ▲항공사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항공사들은 중·장거리 노선 홍보와 신규 취항 예정 노선 소개 등 김해공항 국제선 활성화와 연계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12월 말 코로나 이전 수준의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달성을 전망하며, 최근 항공사들이 노선 다변화, 신규 취항, 증편 등으로 지역민 항공교통 편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기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 여객은 882만 명이며, 15개국 42개 도시 42개 노선이 취항 중이다.
특히 부산시는 지방공항 최초 중앙아시아 직항 노선인 부산~타슈켄트, 부산~알마티 등 2개 노선을 신설해 1만여 명 이상의 중앙아시아 행 항공여객을 수송, 인천공항 이용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부산~타슈켄트 노선(5,139㎞) 등 장거리 노선 지원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5일에는 외항사 대상 부산 초청 행사로 중·장거리 노선 지원계획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허남식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연말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달성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며, “항공수요 확대, 국제선 직항 신설, 안정적 공급 확대는 가덕도신공항 항공수요 창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촉 행사뿐만 아니라 운수권 확보, 신규 취항 등에서도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와 협력해 미주·유럽 등 부산발 장거리 노선 취항과 김해공항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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