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3명 연이어 목숨 구한 윤종모(부산진구청) 주무관에게 감사장 수여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03-19 11:12:00

19일 오전 의전실에서 수여식 열려
박 시장이 직접, 업무 중 쓰러진 동료 공무원 구한 윤종모 주무관에게 감사장 수여
윤 주무관은 작년 국회의원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한 이력도 있어
박 시장, “부산이 꿈꾸는, 좋은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 길에 윤 주무관의 용기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전해
부산시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부산진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18일 업무 중 쓰러진 동료 공무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윤종모 주무관에게 박 시장이 직접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장 수여식은 19일 오전 10시 시청 의전실에서 열렸다.

 윤 주무관은 또 지난 15일 오후 6시 40분경, 한 교육공무원이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준비 업무에 투입돼 선거인 명부를 검토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의 동료 직원들이 즉시 119에 신고했고, 동시에 윤 주무관은 심폐소생술을 1분가량 실시해 의식을 되찾게 했다.

 윤 주무관은 이외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에도 부산진구 가야2동 투표소에서 쓰러진 한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적이 있다.

시는 부산진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윤 주무관을 ‘모범공무원’ 등에 선정하는 등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고 지탱해 주는 좋은 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용기”라며, “부산이 꿈꾸는, 좋은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 여정에 윤 주무관이 보여준 용기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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