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관광 이동권 확대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범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3-13 10:17:34
매주 화·수요일, 동부·서부 대표 관광지 순환
휠체어 탑승 가능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제공
상반기 시범운행 후 노선·운영체계 점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장애인도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나래버스' 정기운행으로 이동권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3월부터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까지 주 2회 단체 예약제로 운영되던 나래버스는 2026년부터 개인 단위 신청도 가능해져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정기운행은 장애인이 부산의 대표 관광자원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보편적 관광 향유권 보장과 접근성·대중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운행은 매주 화·수요일 주 2회로, 두 개 코스가 부산 주요 관광지를 순환한다.
동부산권(A코스) : 부산역 → 유엔기념공원 → 해운대해수욕장 → 용두산공원
서부산권(B코스) : 부산역 → 임시수도정부청사 → 태종대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시는 상반기 시범운행 후 노선 적정성과 운영체계, 이용자 만족도를 점검해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안정적인 정기운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거주 장애인은 보호자와 함께 최대 2명까지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나래버스 누리집에서 연중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누리집 또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로 하면 된다.
나래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 버스로 운영되는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로, 2023년 전국 최초 도입 후 1호 차량 약 1300명, 2호 차량 도입까지 누적 이용객 약 7100명으로 확대됐다.
초기 보조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부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가 맡고 있다.
'나래버스' 정기운행은 단순 이동 지원을 넘어, 장애인도 문화·관광을 자유롭게 누리는 포용적 정책으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도 이동의 제약 없이 문화·여가와 관광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이번 '나래버스' 정기운행으로 이동권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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