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산문화예술축제(광공제) 포스터.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 장성동축제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장성 탄탄마당 일대에서 ‘제2회 광산문화예술축제(광공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공제는 광부의 축제로 승화해 태백의 탄광마을 정체성을 기억하고,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는 사전 신청한 약 20개 광업소 대표팀(4인 1팀)이 전통 광부 체육경기에 참여하며, 방문객들도 현장에서 응원과 다양한 부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못박기 △동발 자르기 △광부 달리기 등 체육경기와 △채서윤 공연 △사물놀이 △영선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행사는 오전 예선전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오후에는 준결승과 결승, 3·4위전이 열린다. 이후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성동축제위원회 관계자는 “광공제가 탄광 산업 쇠퇴로 활기를 잃었던 장성동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공제가 태백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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