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전화복지재단, 국가유공자 헌정 음악회 개최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4-29 08:57:01

전쟁기념관서 ‘OUR HEROES’ 공연…참전유공자 200여 명 초청
재즈 선율로 전한 감사와 위로…정서 지원 프로그램 일환
2026 아워히어로즈 음악회 공연.사랑의전화복지재단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전쟁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공간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음악으로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국가유공자 헌정 음악회 ‘OUR HEROES : The Sound of Time’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전쟁과 시대를 지나온 국가유공자들의 삶을 기리는 공연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문화적 예우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행사에는 6·25 및 베트남 참전유공자와 상이군경 등 200여 명이 초청됐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 재즈 1세대를 대표하는 신관웅을 중심으로 트럼펫 최선배, 아코디언 정태호, 드럼 임헌수, 베이스 전성식, 보컬 나나 등이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Cherry Pink Mambo’, ‘하숙생’, ‘My Way’ 등 시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연주됐다.

행사 중에는 6·25 참전유공자인 허재행(96) 옹이 직접 쓴 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객석은 잠시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공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음악회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억과 존중이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노력은 중요하다”며 “문화적 접근이 일상 속 지속 가능한 예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욱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장도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심정은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예우는 보여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삶과 시간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정서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정서적 고립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 역시 국가유공자를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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