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2026학년도 수능 대비 ‘4개 분야 종합지원대책’ 가동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1-11 08:18:24

소음·교통·기상·상수도 전방위 점검…“수험생 최적 환경 조성에 총력” 용인시청 전경.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음방지, 교통, 기상, 상수도 등 4개 분야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용인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1만 8454명으로, 지난해(1만 6823명)보다 1631명 증가했다.

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자제 및 시험 당일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또한 굴착기·드릴 등 소음 유발 기계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인근 아파트의 안내방송 송출 자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등 대형 소음시설 운영시간 조정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자제하고 서행토록 조치했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에 대비해 시는 시험일 전후 2~3일간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며, 수험생·감독관·학부모 이동 동선을 고려해 차량 흐름을 관리할 예정이다.

강설 등 돌발 기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시는 시험 당일 새벽 시간대 시험장 주변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상수도 배관 점검 및 비상급수차량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급수 장애 시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수험생이 한 해를 준비한 만큼 단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해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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