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박정문 작품 ‘주작의 춤 - 불사조’가 시마네현서 전시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19-10-27 09:07:57

▲박정문 화백이 지난 8월 도쿄에서 전시된 자신의 작품 앞에서.(사진= 이승민 도쿄특파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민족화가로 알려진 재일동포 작가 박정문(朴正文) 화백의 작품 ‘주작의 춤 - 불사조’가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시마네현 이즈모시(島根県出雲市天神町)에 위치한 이마오카미술관(今岡美術館)에서 전시된다.


주작(朱雀)은 고구려와 고려시대의 고분 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두 날개를 활짝 펼친 상상의 동물, 붉은 봉황이다.

▲박정문 작, '주작의 춤 - 불사조'  


이 작품은 우리민족의 분단과 분열된 시대적인 아픔과 한을 주작의 슬픈 춤으로 표현했다.


작품 '주작의 춤 - 불사조'는 고구려 고분 벽화를 모체로 한 그림이다. 하나가 되지 못하고 살아온 우리민족의 불행한 역사를 주작(朱雀)의 춤으로 표현했다. 동시에 민족의 꿈인 통일을 염원하고 무궁한 삼천리 조국강산을 염원하고 있다.


일본의 신극미술협회(新極美術協会)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이 산음극미대상전(山陰極美大賞展)은 극미전(極美展) 전국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발된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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