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강원랜드 직원 숙소 준공 앞두고 현장 점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17 08:26:01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오는 18일 준공을 앞둔 강원랜드 태백 직원 숙소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 지역 상생 효과 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원 숙소는 황지동 산178-14번지 일원에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1인실 140실을 갖춘 생활형 시설로 건립됐다. 2023년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4월 착공해 약 1년여 만에 준공을 맞았다.
숙소는 2~4층을 남성, 5~6층을 여성 숙소로 구성했으며, 전 객실을 1인실로 설계해 근무 환경에 맞춘 쾌적한 정주 공간을 확보했다. 입주 직원들은 인근 강원랜드 복지관의 사우나·헬스장·수영장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지리골 맨발걷기 숲길 등 자연 친화적 생활환경도 갖췄다.
강원랜드는 3교대 근무 직원을 중심으로 입주 신청을 받으며, 본격 입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숙소 건립은 2003년 태백시·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강원랜드 간 ‘5.9 합의’와 2019년 재협약에 따른 이행 사항으로 추진됐다. 이후 상생협의회 논의, 타당성 검토, 실시설계, 기공식 등을 거쳐 이번 준공으로 이어졌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강원랜드 직원 숙소는 폐광지역 근로여건 개선과 직원 정주환경 강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상징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주차·생활 편의·교통 접근성 등 운영 필수 요소를 최종 확인하고, 입주자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원랜드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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