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 기획공연, 전통과 현대의 교감 명곡음악회:오페라 대(VS) 뮤지컬 마련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02 08:38:33
오페라와 뮤지컬의 여운과 감동 느낄 수 있는 무대 선사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전통과 현대의 교감 : 명곡 음악회(갈라), 오페라 대(VS)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이라는 서로 다른 무대예술 분야(장르)를 한자리에서 비교·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명곡 음악회(갈라 콘서트)로,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 음악의 매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음악적 교감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알토 김은혜가 진행을 맡아 더욱 친근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Tannhäuser)’ 중 합창곡 ‘이 고귀한 전당을 기쁘게 맞이한다(Freudig begrüßen wir die edle Halle)’가 장식한다. 웅장하고 화려한 합창을 통해 중세 궁정의 축제 분위기를 표현하며 관객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한다.
1부 ‘오페라 무대(STAGE OPERA)’에서는 세계적인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명곡들이 울산시립합창단 단원들의 독창과 이중창 무대로 펼쳐진다.
첫 번째 곡인 모차르트의 ‘떠나겠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당신이여(Parto, parto ma tu ben mio)’는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사랑과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 선보이는 레하르의 ‘그대는 내 마음의 전부(Dein ist mein ganzes Herz)’는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의 대표곡으로 진심 어린 사랑의 고백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낸 명곡이다.
또 로시니의 ‘방금 들린 그 목소리(Una voce poco fa)’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주인공 로지나가 자신의 당찬 매력을 유쾌하게 드러내는 대표적인 콜로라투라 아리아이며, 레하르의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는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화려한 왈츠 선율과 함께 사랑의 설렘을 전하는 이중창이다.
푸치니의 ‘예술을 위해 살았네(Vissi d’arte)’는 오페라 ‘토스카’의 주인공이 운명 앞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부르는 아리아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레하르의 ‘내 입술은 뜨겁게 입맞추네(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는 오페레타 ‘주디타’의 대표곡으로 정열적인 매력을 담고 있으며, 오펜바흐의 ‘뱃노래(Barcarolle)’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몽환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비제의 ‘세비야 성벽 가까이에서(Près des remparts de Séville)’는 오페라 ‘카르멘’에 등장하는 하바네라풍의 선율로 강렬한 개성과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부 ‘뮤지컬 무대(STAGE MUSICAL)’에서는 국내외 유명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통해 보다 친숙하고 대중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 속에서’, ‘지킬 앤 하이드’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주세요(Take Me as I Am)’, ‘레베카’의 ‘레베카’, ‘시카고’의 ‘내가 원하는 건 그것뿐(All I Care About)’ 등 각 작품을 대표하는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마지막은 합창 무대로 꾸며진다. 뮤지컬 ‘애니’의 ‘내일(Tomorrow)’과 독일어 뮤지컬 ‘모차르트!’의 대표곡 ‘황금별(Gold von den Sternen)’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피날레)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장르)가 지닌 음악적 아름다움과 감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시민들이 클래식과 뮤지컬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하며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 관람객은 20%, 초·중·고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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