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개막전·하천·산책로까지 전방위 현장점검…“안전도시 기반 다진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2-20 08:30:30
수지구, 정평천 산책로 5억 원 투입 정비…금학천·경안천 로드체킹 병행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봄철 야외활동과 스포츠 행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용인시가 경기장과 하천, 도심 산책로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 안전점검에 나섰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K리그2에 참가하는 ‘용인FC’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장 주변과 주요 생활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처인구는 3월 1일 개막전이 열리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일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관계자들은 경전철 삼가역에서 경기장까지 도보 이동 동선을 따라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관중과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의 도로·보도 파손 여부와 보행 안전 저해 요소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삼가역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관중 안전 확보를 위해 풍림아파트 앞 도로 3곳에 주·정차 금지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개막전 전후로는 노면과 가로 청소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정비 필요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 보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수지구는 정평천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산책로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사업 대상지는 풍덕천동 1160번지 일원으로, 이달 착공해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된다.
해당 구간은 노후화로 포장면이 파손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동선이 혼재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노후 산책로를 전면 정비하고 일부 구간 폭을 확장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 조성할 계획이다.
처인구는 이와 별도로 금학천과 경안천 산책로에 대한 로드체킹도 진행했다. 하천 산책로 포장 상태와 편의시설 노후·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사항을 중점 파악했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을 신속히 보완해 주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FC 개막전을 찾는 시민과 관중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시설·교통·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평천과 금학천, 경안천 산책로 정비와 로드체킹을 통해 시민 일상 공간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형 스포츠 행사와 일상 속 산책 공간은 모두 시민 안전과 직결된 생활 인프라다.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하천·산책로를 연계한 현장 중심 점검이 지속성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보여주기식 점검을 넘어 사후 관리와 정기적 재점검 체계까지 구축될 때 ‘안전도시 용인’의 신뢰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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