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이어진 겨울 나눔…해운대·기장 지역 복지기관 통해 배추 지원
과일 지원 등 누적 3억 원 규모 지역 상생 활동 지속 2024년 사랑의 김장배추 나눔 행사 사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5일 오전 11시 도매시장 무·배추동 동편 행사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배추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철 김장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김장배추를 지원하고, 지역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협반여공판장 △부산중앙청과㈜ △동부청과㈜ △채소류정산조합 △양념류정산조합 △상가동협동조합 등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이 참여해 김장배추 8천1백 포기를 기부했다. 기부 물량은 해운대구 사회복지관 11곳과 기장군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반여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의 나눔 활동은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현재까지 약 2억5천만 원 상당의 김장배추 12만 포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했으며, 2017년부터는 포도·사과 등 제철 과일 5천5백만 원 상당을 해운대구 지역아동센터 8곳에 기부해 왔다.

김은용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은 “14년째 이어지는 김장배추 나눔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매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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