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고교생들, 아프리카에 ‘생명의 우물’ 선물
이실근
sk0874@hanmail.net | 2015-09-21 08:29:56
294명 매달 5천원 적립해 2천만여원 기탁
[로컬세계 이실근 기자] 여수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 294명이 지난 1년간 모은 후원금으로 아프라카 우간다 진자지역에 ‘생명의 우물’이 만들어졌다.
▲여수 6개 고교 학생회장단이 아프리카 '생명의 우물' 개발을 위해 총1974만원을 모아 신정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여수시후원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여수시후원회는 지난 19일, 쌍봉사회복지관에서 여수지역 6개 고교 학생회장단이 지난 1년간 모은 후원금 1974만원을 기탁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정보과학고, 여수석유화학고, 한영고, 여수화양고, 여수여양고, 여천고 재학생 294명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 우물 개발 사업 ‘WATER 4 CHILD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매달 5000원씩을 적립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재단 측은 아프리카 우간다 진자지역에 ‘생명의 우물’ 1정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우물 개발과정과 맑은 물이 샘솟는 장면, 우간다 어린이들이 여수지역 고교생들에게 보낸 감사의 세레모니 등이 공개됐다.
신정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여수시후원회장은 이날 감사인사를 통해 “우간다 지역의 어린이들은 물이 부족해 지표면에 고여있는 흙탕물을 그대로 마시며 살아왔고, 그 결과 질병에 시달려 왔다”며 “여수지역 고고생들의 아름다운 기부가 수많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살리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치킨 측은 여수지역 고고생들의 ‘WATER 4 CHILD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한 학교 측에 치킨 1700명분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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