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1월 1일 ‘그라운드 샤로수’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23 09:06:14

샤로수길에서 즐기는 청년문화놀이터… 청춘감성 가득한 로컬축제 지난 6월 개최된 샤로수길 청춘 오락실에 많은 청년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다.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오는 11월 1일 지역 대표 상권인 ‘샤로수길’에서 ‘청년문화놀이터 그라운드 샤로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한 달간 이어질 ‘로컬브랜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6월 ‘청춘 오락실’을 콘셉트로 한 첫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은 구는, 이번에는 청년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청년 문화 놀이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그라운드 샤로수’를 대주제로 ▲Ground Vibe ▲Ground Play ▲Ground Taste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Ground Vibe에서는 국내 유명 DJ들이 EDM 중심의 무대를 펼치며, 레이저 조명쇼가 더해져 샤로수길 전체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인다.

Ground Play 구역에는 신발 던지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게임과 미니 컬링, 다트 등 미니 스포츠 게임이 마련된다. 세대 간 공감과 참여형 재미를 더하기 위해 게임 미션을 완료하면 상권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Ground Taste 구역은 샤로수길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야장거리’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가을밤 야외에서 음식과 안주를 즐기며, 지역 상권이 가진 특색 있는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샤로수길 내 덕진경로당 어르신들이 준비한 ‘차(茶) 나눔 행사’가 함께 진행돼, 세대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로컬브랜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구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관악로14길 일대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한편 샤로수길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3년간 총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관악구는 인프라 확충,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샤로수길을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샤로수길 청춘오락실’ 행사에는 약 2만 6천 명이 방문했으며, 축제 기간 상권 매출이 전주 대비 25%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준희 구청장은 “샤로수길은 단순한 상권을 넘어 청년이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청년이 주인공인 로컬이벤트 축제를 통해 샤로수길을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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