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 관리 강화, 부산 맨발 산책로 61곳 토양 전수조사…시민 건강 선제 대응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26 09:12:31
중금속 8종·pH 집중 검사…4월부터 시료 채취
기준 초과 시 정밀조사·정화 등 후속 조치
[로컬세계 =글·사진 맹화찬 기자]도심 속 맨발 산책로가 시민 건강공간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토양 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과학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부산 지역에 조성된 전체 맨발 산책로를 대상으로 토양 안전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차원의 맨발 산책로 토양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맨발 산책로는 시민친화형 여가·건강 공간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공기 중 오염물질이나 중금속, 각종 화학물질이 토양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전 점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부산 지역 맨발 산책로 61곳 전 구간을 대상으로 토양 내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주요 검사 항목은 납(Pb), 구리(Cu) 등 중금속 8종과 수소이온농도(pH)다. 이를 통해 토양 오염 여부와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정밀조사와 정화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료 채취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기준을 초과하거나 문제가 확인된 지역은 신속히 개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맨발 산책로의 환경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건강 보호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산시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토양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맨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공간일수록 안전 기준은 더 엄격해야 한다. 맨발 산책로의 인기만큼, 관리의 수준도 도시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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