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강원고생대 지오탐사대’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19 08:33:06

27~28일·10월 18~19일 1박 2일 답사 프로그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지질 유산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인류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강원 태백시는 이러한 가치를 시민과 탐방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질 탐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태백시는 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태백·정선 권역)을 활용한 1박 2일 답사형 지질탐사 프로그램 ‘강원고생대 지오탐사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은 석회암 지형과 다양한 고생대 지질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으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 답사에는 지질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암석과 화석에 담긴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며, 참가자들은 지구 생명의 진화와 환경 변화의 흔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교육과 관광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9월 27~28일과 10월 18~19일 두 차례 진행되며, 회차별 선착순 30여 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또는 네이버 카페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은 태백과 정선을 대표하는 지질유산을 품고 있는 곳”이라며 “전문가와 함께 각 지역의 지질학적 특징과 형성 과정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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