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아이문화패스’ 연 10만 원 지원… 초등 자녀 가정 문화생활 달라질까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27 09:43:45

7~12세 전원 대상… 3월 3일부터 온라인 접수
공연·전시·체육·예체능 학원 등 사용 가능
양육 부담 완화·지역 문화산업 활성화 기대
울산아이 문화패스 포스터.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아이 한 명의 문화 경험은 한 도시의 미래 경쟁력과 맞닿아 있다. 지방정부가 아동 문화복지를 전면에 내세운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울산시는 초등학생 연령대 자녀를 둔 가정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연간 10만원 상당의 ‘울산아이문화패스’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시행 및 접수는 3월 3일부터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7~12세(2014~2019년생) 아동 전원이다. 문화예술 활동비 10만 원을 지급해 공연·전시 관람은 물론 체육활동, 예체능 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신청 기간은 3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이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법정 친권자인 부모가 온라인 본인 인증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별도의 구비서류는 필요 없다. 카드는 신청 시 기재한 주소지로 우편 발송되며 수령 즉시 사용 가능하다.

이 사업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울산형 문화복지 정책으로,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자녀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문화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에게 균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양육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이라며 “아이들이 문화 속에서 성장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금성 지원을 넘어 문화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넓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용처의 다양성과 참여율이 정책의 체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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