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700억 규모 투자 유치…경제자유구역 개발 본격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4-19 08:56:59
식물원·스마트팜 조성…복합 산업 기반 구축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신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8일 미국 부동산 개발·컨설팅 기업인 ‘크레이그앤비치(Craig & Beach Investment, Inc.)’와 700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약 60만㎡ 부지에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공립식물원과 수직형 스마트팜 조성을 포함한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친환경·첨단 농업과 연계된 새로운 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재활용 구조를 적용한 ‘에코 플로우 파크(Eco Flow Park)’ 조성 계획이 포함되면서 토지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추진된다.
크레이그앤비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투자 유치와 금융·개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고양시는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개발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 협력을 계기로 바이오·의료, 스마트 농업 등 연관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수도권 입지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투자 의향을 넘어 개발 규모와 사업 방향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MOU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실제 투자 집행과 사업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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