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로 품질·안전성 높여, 지난해 340억 원 절감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02-03 20:14:19

예산 절감(절감률 4.8%), 1149건의 아이디어 채택
부산시의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기능 향상, 안전성 확보 중심으로 발전 중
2025년 수영하수부지 집약화시설 교체공사 1차 워크숍(현장 오리엔테이션) 장면.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통해 3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설계 품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부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공공시설 건설공사 설계 27건을 대상으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워크숍을 총 95회 시행해 총공사비 7084억 원 대비 3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률은 약 4.8% 규모다.

또 시는 지난해 각종 공공시설 공사에 대한 체계적인 기능 분석과 대안 검토를 통해 총 1149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최근 건설공사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의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는 단순 비용 절감 중심에서 벗어나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기능 향상, 안전성 확보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는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제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부산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검토위원’ 공개 모집을 통해 기존 17개 분야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 위촉했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 이수를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는 등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사업에 대해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검토 조직을 구성하고 워크숍을 통해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지난 20년간 '설계의 경제성 검토(VE)'를 통해 총 5697억 원의 예산 절감으로 시 재정 건전화는 물론 공공 시설물의 품질·기능 향상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시는 '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한 40여 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시행할 예정이다”며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미리 방지하고, 시민들께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