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공디자인 기준 전면 재정비…보행·안내시설 등 도시환경 개선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7-30 08:55:30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보행로와 안내표지판, 공공시설물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도시 공간의 디자인 기준이 새롭게 정비된다. 용인시가 공공디자인 적용 범위를 확대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용인특례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재정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공공디자인 정책 방향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디자인은 공공건축물과 도로, 안내표지판, 각종 시설물 등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제도다. 보행로 단차를 줄여 이동 편의를 높이거나 안내체계를 개선해 길 찾기를 쉽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계획에는 도시 여건 변화와 시민 이용 편의, 행정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공공디자인 기준을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시는 '더불어 함께하는 공공디자인,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도시 용인'을 비전으로 시민 참여 확대와 미래형 공공디자인, 효율적인 행정체계 구축 등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공디자인 담당 부서가 심의 중심 역할에 머물지 않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 적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무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과 체크리스트, 실제 적용 사례 등을 담아 담당 공무원과 설계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최종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확정한 뒤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관련 부서와 산하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은 특허 등록을 거쳐 시 누리집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자체 개발한 인명구조구명환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을 행정 절차가 아닌 시민 생활의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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