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명품 단속한 남해해경청, 루이비통‧구찌로부터 감사패 받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4 19:34:24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명서민(맨 오른쪽) 해경수사과장과 마얀크 베이드(왼쪽에서 세 번째) 마얀크 베이드(Mayank Vaid) 루이비통 아시아‧태평양 지식재산권 부문 책임자가 12일 남해해경청을 방문해 남해해경청과 담당 수사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해경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마얀크 베이드(Mayank Vaid) 루이비통 아시아‧태평양 지식재산권 부문 책임자가 남해해경청을 직접 방문, 남해해경청과 수사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등의 상표를 도용한 일명 ‘짝퉁’ 단속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남해해경청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219회에 걸쳐 7565개의 중국산 위조 명품을 밀수입,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A씨(43세, 구속) 등 4명을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위조명품 4100개(정품가 108억 원 상당)를 압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청은 지난 4일 구찌사로부터 감사패 등을 전달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루이비통사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온 것이다.

브랜드사 관계자는 “최근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품 범람으로 상품 가치가 손상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해양경찰의 강력한 단속활동에 매우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해해경청 명성민 수사과장은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효율적 단속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인 만큼, 브랜드사에서도 관련 정보제공 등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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