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600장에 담긴 온기, 상장동 겨울을 밝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1 08:48:30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차가운 바람이 깊어지는 계절, 한 장의 연탄은 단순한 연료를 넘어 누군가의 겨울을 지켜주는 온기의 상징이 된다. 태백시에서 이어진 이번 나눔은 지역 사회가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가는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강원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태백지부’는 지난 19일 상장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상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난방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총 15명이 참여했으며, 상장동 내 난방 취약가구에 연탄 6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지역 협력형 나눔 활동으로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급경사 골목과 좁은 통로가 많은 주택가를 오르내리며 연탄을 한 장씩 정성껏 전달했다. 연탄을 받은 주민들은 “겨울 준비가 걱정이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일호 태백지부 회장은 “상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태백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상장동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 봉사는 지역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태백지부는 앞으로도 난방취약계층 연탄 지원, 위기가구 발굴 등 다양한 지역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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