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서경덕, 광복 80주년 맞아 ‘식물 주권’ 알린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09-18 08:54:08

국립수목원과 다국어 영상 제작…국내외 SNS·커뮤니티 확산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광복 80주년을 맞아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이수지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5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한국어와 영어로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영상은 한반도의 특산식물이 세계적으로 귀한 자산임에도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 나카이 등에 의해 이름마저 빼앗겼던 역사를 소개한다. 또 광복 이후 우리 식물이 표본으로 기록되며,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민족의 기억을 담은 역사적 증거이자 미래의 경쟁력임을 강조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 교수는 “일제 흔적을 지우고 되찾아 온 식물의 역사를 통해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SNS와 전 세계 한인·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확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수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식물의 역사를 소개하게 돼 기쁘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과 서 교수는 앞으로도 우리 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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