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때이른 무더위에 ‘얼리어먹터’ 겨냥 상품 출시 봇물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4-05-28 08:49:51
유통가,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일찌감치 이색 여름 먹거리 선보이며 ‘얼리어먹터’ 공략
속까지 부드러운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부터 생과일 음료까지 여름 과일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 돌(Dole)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한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 / 돌코리아 제공 |
때이른 무더위에 올여름 역대급 폭염까지 예고되면서 유통·식품업계가 ‘얼리어먹터(얼리어답터+먹다)’를 겨냥한 이색 여름 상품 출시에 나섰다.
얼리어먹터란 새롭고 색다른 음식을 남들보다 먼저 맛보려는 소비자로 여름 시작과 동시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이에 유통·식품업계에서는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파인애플부터 수박 음료, 얼려 먹는 복숭아 요구르트까지 제철 과일을 앞세운 상큼달콤한 여름 별미를 잇따라 선보이는 중이다.
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Dole)코리아는 최근 속까지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을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했다.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은 일반 파인애플과 달리 속까지 부드러워 심지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17 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로 단맛과 상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여름철에 즐기기 제격이다. 국내에서 대만산 파인애플의 정기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은 돌코리아가 처음으로 올해부터 매년 제철 시즌마다 대만산 파인애플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돌코리아 생과영업1팀 김근형 이사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여름 과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은 대만 돌(Dole)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최상급 파인애플로 출시 이후 매주 들여온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싱싱한 여름 제철 과일이 듬뿍 담긴 음료 3종을 선보이며 ‘생과일 음료’ 시리즈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고품질 수박을 갈아 넣어 만든 ‘생과일 수박주스’, 수박과 식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은 달콤함을 선사하는 ‘생과일 살얼음 수박식혜’, 방울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이 돋보이는 ‘생과일 토마토주스’로 구성했다.
hy는 납작복숭아를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납작복숭아’를 출시했다. 납작복숭아는 유럽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는 여름 대표 과일로 이번 신제품에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추출액을 넣었다. 또한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자일리톨까지 담아 건강까지 생각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포켓몬스터의 인기 포켓몬 6종을 적용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과일을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도 속속 나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달콤한 멜론향이 매력적인 제로 칼로리 과일향 탄산 음료 ‘탐스제로 멜론향’을 내놨다.
웅진식품은 탄산수 브랜드 ‘더 빅토리아’의 신제품 ‘더 빅토리아 애플셔벗’을 출시했다. ‘더 빅토리아’ 특유의 탄산감에 상큼한 사과향과 달콤한 셔벗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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